1. 병원인력은 OECD 국가 중 꼴찌
의료기술만큼은 세계 최상위권이라고 자부하는 우리나라. 그러나 의료서비스 질을 나타내는 100병상당 간호사 수는 OECD 국가 중 최하위다. 미국, 덴마크 간호사가 50% 이상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한국의 평소 인력보다 많을 정도다. 이들 국가의 30% 인력으로 우리는 365일 병원이 운영되고 있다. 잠 못 자고, 밥 못 먹고, 친절교육을 받으면서 말이다.
2. 전 산업노동자 중 건강은 최악
병원에 근무하는 노동자가 온 몸에 골병을 달고 사는 기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. 전 산업 노동자의 평균수준과 비교해봐도 건강문제는 심각했다.
스트레스, 전신피로, 근육통, 요통 증상의 호소율이 높았고 특히 교대근무자들은 위통, 복통, 수면장애, 우울증상이 심각했다.
3. 의료서비스 질은 4개국 중 최하
미국, 캐나다, 독일, 한국 등 4개국 비교에서 한국의 간호사들은 서비스 제공 후 만족도가 가장 낮았고 의료사고를 경험한 비율도 가장 높았다.
외국의 경우 국제병원성과연구협의회가 5개국가 711개병원 급성기병상간호사 4만3천명 조사. 국내는 보건의료노조와 충남대 김철웅교수가 61개병원 내과, 외과, 산부인과 병동 2천611명을 대상으로 조사.